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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남농업연구소 미끼제·트랩 보급 계획
달팽이 유인 미끼제인 메트알데하이드 등으로 채소바구미를 방제할 수 있게됐다.
밀양 영남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채소바구미 성충과 유충은 전국적으로 잎채소류에 피해를 주는 잡식성 해충으로 아무것이나 먹어치우는데 시설 재배지역에는 봄 가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처럼 채소바구미가 피해를 입고 있어도 등록된 약제가 없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남농업연구소 식물환경과 해충연구실(박사 심강보)은 지난해 4월부터 7월말까지 시험한결과 달팽이를 유인하는 미끼제인 메트알데하이드(상표명 나메톡스)나 수용성 구리, 수용성 철 등으로 채소바구미 큰벌레를 유인해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뚜껑이 달린 달팽이트랩 하나에 메트알데하이드(순수 함량 6%) 입제를 40ｇ씩 넣고, 잎들깨 하우스에 이랑마다 8ｍ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 달팽이류는 물론 채소바구미도 평균 36마리가 채집됐다.
같은 방법으로 수용성구리(0·05%) 입제를 설치했을 때는 21마리가 유인됐으며, 수용성 철(순수 함량 0·1%) 입제에는 16마리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영남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들 달팽이 유인 미끼제와 트랩을 활용하면 채소바구미 방제효과가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엽채류 농가들을 대상으로 채소바구미트랩을 보급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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